건강한 화?
부정적인 건 안 좋은 거 아닌가?
“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”
가보 마테 박사
이 책은 이번 달 저희 회원님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독서모임의 주인공입니다.
(물론 희망자에 한 해 하고 있죠)
제목이 암시하듯..
케케 묵힌 감정이 어떻게 병으로 되는지..에 관한
절대 가볍지 않은 책이었어요.
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
저는 최근 된통 감기를 앓으며 부득이하게 며칠 휴강을 하였는데요.
솔직히
요가하면
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니
면역력이 높아져요!
를 외치던 제가 감기에 걸렸으니…
골골…
하는 모습이 어떻게 비칠까..
하는 속 시끄러운 갈등에 시달렸어요.
하지만 과감히 며칠 휴강하면서 미뤄두었던 독서에 몰입하였고, 다행히 책 속의 지혜를 건져내었으니,
이젠 속시원히 그 후기를 간단하게나마 적어보려 합니다.
안녕하세요?
이화마인드바디연구소 최두연 Dooy입니다.
저에 대한 소개는 아래 글에 담겨 있으니, 꼭 한 번 읽어봐주시면 좋겠어요.


梨花(이화)
널리 이롭게 하다
이 책은 사실 출간된 지 좀 되기도 했고,
내용 자체가 무겁다 보니…
아, 다른 책을 했어야 했나..
하는 내적 갈등을 내내 가졌었는데요.
이제 다 읽고 나니, 참 읽기를 잘했다..는 생각이 드네요.
내 안의 감정과 건강에 대해
깊이 성찰하는 시간
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우면서도,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
“아, 내가 놓치고 있던 건
이거였구나”
는 깨달음이 찾아왔거든요.
부정적 사고의 힘. 그 진짜 의미
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
마테 박사는 부정적인 사고의 힘을
슬프고 비관적인 시각이 아닌
대인관계 속에서 내 몫을 인정하는 것,
그리고 우리가 믿고 싶은 것만큼 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.
인간의 나약함은 부끄러운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일뿐더러,
우리 모두가 강하면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존재라고요.
또한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고 말하죠.
건강한 화, 경계를 지키는 힘
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
“건강한 화는
보강이면서 이완이다”
책의 이 문장을 읽으며, 저는 최근 친정 언니와 있었던 에피소드가 떠올랐어요.
사업을 준비하던 시절, 언니에게 서운한 감정이 쌓이다, 급기야 차 안에서 “찐자매 토크”가 터졌거든요.
10분간의 유치한 싸움 끝에 오히려 묵은 응어리가 쑥 내려가던 경험!
안으로는
부정적 감정을 쌓이면서
겉으로는 고상한 척..
하는 것이 아니라,
날 것 그대로, 유치찬란하게 싸우다 피식 어느새 실소가 나오자,
가슴을 채우던 분노가 사르르 사라지는 느낌이랄까요.
그 일을 겪으며 깨달았어요.
감정에 솔직하고, 최소한의 바운더리를 지킨 건강한 싸움이 얼마나 홀가분한 감정을 주는지를요.
마테 박사가 강조한 “건강한 화”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.. 싶어
마주한 이 문장에서 쎄게 고개를 주억거렸네요.
마테 박사는 치유의 7가지 A를 제안하는데요.
다음과 같습니다.
치유를 위한 7가지 A
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
이는 우리에게 회복과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.
1. Acceptance(수용) – 현재를 체념이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
2. Awareness(인식) – 잃어버린 감정 인식능력을 되찾기
3. Anger(화) – 통제된 상황 속에서 건강하게 화를 경험하기
4. Autonomy(자율) – 나의 욕망·한계를 파악해 자율적 바운더리 세우기
5. Attachment(애착) – 세상과의 연결, 상호적 인간 욕구 존중하기
6. Assertion(주장) – 존재에 대한 선언, 자신의 가치 평가하기
7. Affirmation(확인) – 내면의 창조적 자아를 밖으로 나오게 하기
건강은 신체·심리·영적 연결이라는 세 가지 기둥 위에 세워진다
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
라는 메시지가 가슴에 진한 울림으로 남았습니다.
어쩜 이렇게 A에서
잘 찾아내셨을까요?
매일의 성찰이 주는 힘
이 책은 “긍정적인 사고”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.
대신 내 몸이 무엇을 거부하고 있는지를 묻고, 그 공허함을 직접 경험하도록 우리를 초대하지요.
“정직한 태도로,
연민을 품고,
모호하지 않은 밝은 눈으로
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
매일매일 성찰하자.”
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요?
저는 요가와 명상을 매개로 늘 돌아보는 삶을 실천하려 애쓰고 있으니까요.
이 다짐이 제 삶과 이화마인드바디연구소의 회원님께도 깊게 스며들 것이라 믿습니다.
저희 이화마인드바디연구소에서는 요가와 명상 그리고 사운드테라피를 통해
감정 조절, 마음 근력, 자기조절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
부정적인 감정도 건강하게 바라보고,
내 몸과 마음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시간을 갖고 싶으시다면
언제든 편하게 문의하세요.
문의는 톡톡이나 전화 다 가능합니다만,
수련 중에는 연결이 어려우니 제가 곧 다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[출처]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, 부정적 사고의 반전!|작성자 Doo